시유] 11시 49분

작곡, 작사, 조교 : 우라늄
일러스트 : 루펫
동영상 : MAPPER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우라늄 입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또다시 8월 30일이 돌아왔고 시유 생일 겸 제 생일인 이날을 그냥 보낼수는 없어 시유 솔로곡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번곡은 이전곡 timestamp의 내용과 이어지는 곡입니다.
이쯤해서 예상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앞의 밝은척은 사실 훼이크. 네, 이번곡도 가사가 굉장히 우울하고 어둡습니다.
이대론 밝은곡은 영영 쎄굿빠 인가 싶은 생각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뭐 그렇습니다.
음... 에이 설마.
아마도 제가 여태 만든 노래중에서 역대급으로 느린데다 역대급으로 드럼 비트가 얌전한 곡이 아닐까 싶네요.
작곡하는 노력의 절반정도는 더 쪼개넣고 싶은 드럼비트를 줄이고 줄이는데 쓴거 같군요.
시유의 이런저런 문제가 해결되어 다시 판매가 재개되었다고 하니 시유P로써 기쁩니다.
가능하면 V4엔진에 맞춰서도 나오면 좋겠는데.
그래야 시유도 그로울 기능의 혜택좀 보지 않겠나요.
어찌되었건 다시금 돌아온 시유의 생일을 모두 축하해 주시길 바라며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운로드를 원하시는 분은 https://soundcloud.com/uranium59/ 이곳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 다른 노래 및 동방 어레인지도 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 (굽신)
트위터 : @uranium59
아래는 가사 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야
조금 갑작스럽겠지만
네게 반드시 전하고
싶은 말이 생겼어
별일은 아니야
심각한 일도 아니야
그저 고맙다는 한마디가
하고팠을 뿐이야
오랜 괴로움 속에
곁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의 곁을 모두
떠나갔지만
너는 마지막까지
내곁에 남아줘서
지금까지 견딜수 있었단
말을 하고 싶었어


그동안 너무 괴로워서
고통에 점점 지쳐가서
이대로 아주 멀리
도망가고 싶었어

네가 없었더라면
한참 예전에 벌써
모든걸 포기한채로
사라졌을지도 몰라
그런 힘든 일들은 모두 오늘까지야
가슴아픈 괴로움들도
눈물흘려야할 일들도
상처 뿐인 시간도 잠못 들던 나날도
이제 모두 끝난거야
두번 다시 없을거야
이제 내일 부터는 새로운 세상에서
모두가 나의 모습을
웃는 얼굴로 기억 할거야
조금씩 벅차 오르는 감정을 가다듬으며
다시한번 너를 떠올려
마지막으로 말할께
고마워
열한시 사십구분
메시지가 전송되고
한걸음 앞에 펼쳐진
밤의 도시를 바라 보며
모든게 끝날거란
생각에 미소지으며
다시 한번 더 나는 울음을 터트려
이렇게 끝날 나를
곁에서 붙잡아주던
너의 기대를 배신했단
생각에 더 가슴 아프지만
이젠 더 미룰수 없어서
마지막 한걸음을 어둠속에 내밀어
안녕
영원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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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우라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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